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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삼성 M&A 성과 실적으로 이어지길

발행일2017.03.16 15:17

삼성의 인수합병(M&A)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북미 가전기업 데이코를 인수했다. 이 회사가 새로운 럭셔리 빌트인 라인업 '모더니스트 콜렉션'을 현지에서 공개했다. 기존의 럭셔리 키친 가전 스타일에 현대 감각의 디자인을 가미했다. 삼성 기술력이 더해져 완벽한 조리는 물론 주방을 더욱 고급스럽게 바꿨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Photo Image<삼성전자 손영권 사장과 하만 디네쉬 팔리월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하드락 호텔(Hard Rock Hotel)에 마련된 약 440평 규모의 하만 전시장에서 하만의 JBL 사운드 바를 설치한 데모차량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동차 전장 전문 업체인 하만의 인수도 마무리했다. 9조원대에 이르는 국내 M&A 사상 최대 딜이다. 삼성은 하만 인수로 자동차 분야에서 단번에 주목할 대상으로 떠올랐다. 커넥티드카 시대에 삼성의 사업 확장은 업계의 관심사다.

오랜 기간 삼성은 M&A보다 수직 계열화에 비중을 더 크게 뒀다. 필요한 기술은 직접 개발하고 계열사를 활용, 부품과 완제품을 아우르는 자신만의 생태계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기술 진화 속도가 빠르다. 신제품은 경쟁사보다 먼저 내놓는 선점 전략이 중요해졌다.

삼성이 최근 굵직한 M&A는 물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까지 투자를 늘리는 것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M&A는 성과가 중요하다. 하만과 데이코 인수는 브랜드 확보를 넘어 새로운 파이를 창출할 때 진정한 성과가 된다. 단순히 '1+1'이 아닌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그동안 삼성이 쌓아 온 IT와 특허를 인수 기업과 잘 접목하는 일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하만의 기존 사업에 삼성의 통신·반도체·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다면 한 차원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데이코에도 삼성이 쌓은 가전 노하우를 덧붙여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업계 전반에서 사업 구조 재편과 M&A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재편의 핵심은 성과 창출에 있다. M&A 효과를 극대화하며 좋은 성공 모델을 제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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