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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춘추전국시대'...사업 '각자도생'속 순위 요동

발행일2017.03.16 15:13
Photo Image<모바일 취급액 업계 1위를 달성한 GS홈쇼핑 직원이 모바일 기획회의를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연간 취급액 기준 업계 1·2위 자리에 올랐다. CJ오쇼핑은 업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 이상 많은 취급액을 기록한 홈앤쇼핑은 중견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홈쇼핑 업계에 격랑이 일고 있다.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해 연 취급액 3조6696억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모바일 채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업계 수위 자리를 유지했다. GS홈쇼핑은 지난해 모바일에서만 1조3153억원을 벌어들였다. 전체 거래액 중 35.8%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TV, 모바일, 인터넷, 카탈로그 등 판매 채널 고급화 정책을 펼쳐 고정고객을 확보했다”면서 “수익성 중심 상품군과 적극적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2014년 4위에서 2015년 2위로 급부상한 현대홈쇼핑은 GS홈쇼핑과 양강 구도를 굳혔다. 전년 GS홈쇼핑과 3200억원 이상 벌어졌던 연 취급고 차이는 1700억원 수준으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오히려 GS홈쇼핑을 앞섰다. 패션, 유아동용품, 리빙(식품·주방)용품 등 단독 상품을 고급화하는 전략이 적중했다.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취급액 기준 4위(3조1610억원)를 기록한 CJ오쇼핑은 영업이익에서는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전년 대비 무려 27% 증가한 1449억원을 벌어들였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군 판매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진 덕이다. 덩치 키우기 경쟁에서 벗어나 실리를 취했다는 평가다.

실제 CJ오쇼핑은 2015년 8월부터 현재까지 수백억원 상당 저가 상품군을 정리했다. 최근에는 패션 자체 브랜드(PB)를 앞세워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지난해 영업정지 위기를 맞았던 롯데홈쇼핑은 3조2000억원 수준 연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단독 기획 및 중소기업 상품을 비롯해 희소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패션·뷰티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2년 연속 연 취급액 3조원을 넘었다.

홈앤쇼핑 연 취급액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2조110억원으로 나타났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2조원 고지를 밟았다. 모바일로 주문하면 10% 할인, 10% 적립금 혜택을 제공하는 '텐-텐 프로모션'으로 모바일 쇼핑족을 대거 끌어들였다. 홈앤쇼핑은 전체 거래액 가운데 70% 안팎을 모바일에서 기록했다.

NS홈쇼핑의 2016년 취급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3330억원으로 추산됐다. 2015년 7월 개국한 공영홈쇼핑은 5057억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홈쇼핑 업계는 앞으로 핵심 수익 모델에 집중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경영 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시청률이 하락하는 한편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판매 채널이 확대되면서 TV 중심 홈쇼핑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TV에 집중한 홈쇼핑 사업자들이 서비스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홈쇼핑 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hoto Image<ⓒ게티이미지뱅크>


주요 홈쇼핑 사업자 2016년 실적 현황(단위 원, 괄호는 전년 대비 증감률)

자료:업계

TV홈쇼핑 '춘추전국시대'...사업 '각자도생'속 순위 요동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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