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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포털 팟빵은 19일부터 팟캐스트 ‘요조, 김관의 이게 뭐라고’를 tbs와 함께 주말 편성한다. ‘요조, 김관의 이게 뭐라고(이하 이게 뭐라고)’는 가수 요조와 전 JTBC 기자 김관이 매회 새로운 책과 작가들을 소개하는 인기 팟캐스트로 애플이 선정한 ‘2016년 한국을 빛낸 팟캐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디오 현직 PD들이 시험적으로 만들었던 팟캐스트가 인기를 얻어 정규 편성 된 경우는 다수 있었지만 팟캐스트가 지상파 라디오에 편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tbs는 지난 가을부터 김어준, 정봉주 등 팟캐스트 스타를 진행자로 한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해 큰 호응을 얻은 것에 이어, 이번 봄 개편에는 팟빵의 팟캐스트 방송을 그대로 가져와 주말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팟빵 김동희 대표는 “팟빵은 라디오 청취자에게 팟캐스트 방송을 알리고, tbs는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결합한 편성을 통해 청취율이 떨어지는 심야 라디오 시간대에 팟캐스트 청취자를 추가 유입할 수 있다”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팟캐스트 편성을 통해 인기 팟캐스트의 라디오 추가 편성이 가능한지 적극 검토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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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김관의 이게 뭐라고’는 19일부터 tbs FM 95.1Mhz를 통해 매주 일, 월요일 0시~새벽 1시에 송출되며 팟빵의 ‘이게 뭐라고’ 방송 페이지에서도 동시간에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팟빵은 ‘이게 뭐라고’ 기존 팬들의 tbs 본방 청취를 유도하기 위해 응원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팟빵이 직접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이게 뭐라고’는 지난해 6월부터 출판사 북이십일과 팟빵이 협업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에피소드는 90여편에 달한다. 현재 구독자는 8,000여명으로 월평균 50만명이 청취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