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가 3월 첫째 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중저가폰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건 201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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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와이드 스마트폰.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와이드가 3월 첫째 주(2~8일) 국내 스마트폰 판매점유율 6.4%를 차지,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아이폰7(128GB), 갤럭시S7(32GB)이 각각 차지했다.

갤럭시와이드는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고가 31만9000원이다. 5.5인치 대화면과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우리나라에서 30만원대 스마트폰이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78주만이다. 지난 2015년 8월 셋째주 갤럭시A5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80만원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곧 1위를 고수했다.


새학기 시작과 맞물려 중저가폰을 선호하는 10대 청소년 구매가 늘어났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 수요가 맞물리는 등 복합적 요인이 갤럭시와이드 순위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