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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산과기원,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상용화 추진...시민 대상 게놈 건강 리포트 제공

발행일2017.03.15 14:17
Photo Image<유전체ⓒ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유전체(게놈) 기반 바이오 메디컬산업 상용화를 추진한다.

울산시와 UNIST는 다음달 7일까지 게놈 기증자 600명을 선정, 이들이 제공하는 혈액으로 게놈을 분석해 개인별로 발생 가능한 질병 정보를 담은 '게놈 건강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게놈 건강 리포트에는 혈액, 간기능, 당뇨, 전해질 등 건강검진 결과와 유전자 지표를 활용해 분석한 발병 가능성 및 신체적 상태와 특징, 생체 나이 등을 담는다. 유전자 지표 분석으로는 뇌졸증, 우울증, 파킨슨병 등 일반질환 35종과 간암, 폐암, 유방암, 위암, 췌장암 등 암 11종 및 낭성 섬유증 등 희귀질환 44종의 발병 가능성을 정밀 데이터로 도출한다. 니코틴 의존증을 비롯한 5종의 신체적 특징과 알코올 의존증과 같은 5종의 약물 반응 추정도 가능하다.

Photo Image<지난해 열린 울산 게놈프로젝트 유전자 기증식에서 김기현 시장이 유전자 기증을 위해 채혈하고 있다.>

지금까지 게놈 분석은 주로 종족 기원 추정과 같은 특수 목적이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국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게놈을 해독·분석해 건강 상태와 각종 질병 발생 가능성, 생체 나이 예측 정보를 세세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시와 UNIST는 내년까지 1000명의 게놈 분석 자료를 확보해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상용화 기반 데이터로 활용한다. 대상은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늘려 1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게놈 분석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울산대병원과 저비용 유전자 검사 기술 및 측정기기를 개발, 울산을 바이오 메디컬산업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Photo Image<박종화 UNIST 게놈연구소장>

게놈 분석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메디컬은 차세대 의료기술이자 미래 신산업이다. 대량의 게놈 분석 정보를 축적해 빅데이터화하면 다양한 유전자 지표를 만들 수 있고, 이 지표를 활용하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개인별 정밀 진단과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다.

미국은 이미 3만명의 게놈 해독 정보를 축적했다. 이 정보는 향후 100만명으로 늘려 개인 맞춤 의학 시대를 열 계획이다. 영국도 10만 게놈 분석 프로젝트로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박종화 UNIST 게놈연구소장은 “미래 의료산업은 게놈 분석을 기반으로 변화·발전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도 단기로는 100만명, 장기로는 전국민 게놈 분석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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