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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에 마약이 줄어?···미, 연구시작

발행일2017.03.15 12:42

`마약 사용감소는 스마트폰 때문?`

미국 대표적인 사회적 문제인 청소년 마약 이용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스마트폰 이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의 학자들이 마약과 스마트폰간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미국 고교생의 마약 사용 감소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폭발적 증가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전문가들이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도 감각을 자극받고 쾌락을 얻을 수 있으므로 마약으로부터 옮겨갔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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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노라 볼코우 소장은 이런 가설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폰은 감각추구, 의존성 등 마약을 투약했을 때와 비슷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볼코우 소장은 4월 중 전문가 토론회를 하고, 몇 달 안에 이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미 고교생과 대학생의 약물사용에 대한 연례조사인 `모니터링 더 퓨처`에 따르면 지난해 미 고교 8, 10, 12학년생의 마리화나를 제외한 마약 사용이 40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마리화나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술·담배와 마찬가지로 의료·오락용으로 용인되고 있는데도 10년 동안 사용률이 계속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고교 마지막 학년인 12학년생의 마리화나 사용이 늘긴 했지만, 엑스터시, 크랙, 코카인 등 다른 모든 마약 사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볼코우 소장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미디어`가 마약의 대용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약물남용 전문가인 콜롬비아대 실비아 마틴즈 박사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는 주장”이라며 “비디오게임이나 소셜미디어를 하는 게 감각추구의 필요성을 충족시켜 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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