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가 14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한 두 번째 스마트워치를 공개한다.

태그호이어는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세대 스마트워치 `태그 커넥티드 모듈러 45` 티저 광고를 게시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는 2015년 최초로 `카레라 클래식` 디자인 스마트워치를 출시했다.

티저에는 #connectedtoeternity라는 문구와 제품 실루엣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져 있는 이미지가 삽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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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커넥티드 모듈러 45`는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 스마트워치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직접 내려받는 게 가능하다. 45㎜ 케이스 직경에 1.5인치 LTPS(360×360) LCD 사파이어 크리스털 디스플레이, 인텔 듀얼코어 1.6㎓,1GB 메모리,4GB 스토리지, 41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IP67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GPS 기능도 대폭 개선된다.

전작처럼 태그호이어 카레라 클래식 디자인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태그호이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1650달러(약 190만원)다. 밴드 교체를 쉽게 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티타늄, 티타늄·다이아몬드, 티타늄·18K 로즈골드 등 러그(lug) 옵션이 제공된다.


태그호이어처럼 아날로그 시계 디자인에 스마트워치 기능을 입힌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시장은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매출이 10억달러(약 1조1463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2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