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와 `패밀리허브 2.0` 등 2017년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포럼은 올해 8회째로 삼성전자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제품군을 현지 거래처와 미디어 관계자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이번 `동남아 포럼`에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등 동남아 주요 지역 거래처와 미디어 등에서 650여명이 참석했다.
전용성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전무는 “삼성전자는 작년 아시아 시장에서 5년 연속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의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제품과 사물인터넷(IoT)이 접목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동남아 시장에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색 표현력, 넓은 시야각, 최상 명암비 등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한다. 사용성과 디자인에서도 지속 혁신을 보여줬다.
이 행사에 참석한 거래처는 삼성 QLED TV가 세계 최초로 밝기에 따른 색 표현력을 측정하는 기준인 컬러볼륨을 100% 구현, 완벽한 색상을 표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IoT 연결성과 소비자 사용성을 강화한 생활가전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 △`플렉스워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로봇청소기 `파워봇` 을 소개했다.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제품 대비 음성 인식 강화,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소용량 또는 대용량,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탁할 수 있는 `올인원` 토털 세탁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상부 3.5㎏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 21㎏급 대용량 드럼 세탁기로 구성돼 세탁물 종류, 세탁 시간과 양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밀하게 의류 관리할 수 있다.
TV·냉장고 등 전략 제품에 동남아 지역 제품 사용 환경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제품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커넥티드 TV`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 TV 인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TV와 휴대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휴대폰 속 영상과 사진을 대형 TV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TV 소리를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다.
동남아 지역은 더운 날씨, 높은 습도, 전압 이상과 잦은 낙뢰 등 제품 사용 환경이 열악해 이를 보완하는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도 선보였다.
`트리플 프로텍션`은 TV 주요 부품이 급격하게 전압이 바뀌는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보호 기술을 내재하고 낙뢰로 발생하는 이상 전압을 흡수해 준다. 높은 습도를 감안해 주요 부품에 습기 방지 처리했다.
냉장고는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RT6500M 트윈 쿨링 플러스` 가 대표적 동남아향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만의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내부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 냉장실 식재료를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해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