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은 아티자 네트웍스와 보안소켓계층(SSL) 가시성 장비 `AISVA` 공급을 위한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SSL은 HTTP 프로토콜을 암호화해 보안성을 높인 것으로 웹브라우저와 웹서버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기 위한 업계 표준 프로토콜이다.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는 기반 기술을 활용, 전자상거래와 뱅킹서비스 등에 주로 사용한다.

AISVA는 암호화한 트래픽을 고속으로 복호화해 방화벽, 침입차단시스템, 웹방화벽, DLP장비 등 보안 장치로 보내 탐지와 차단 기능을 수행한다. SSL 트래픽 복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능 저하도 예방한다.

모니터랩과 손잡은 아티자는 일본에서 NTT, KDDI, SBC그룹 등이 주 고객인 네트워크 관리 및 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아티자 ODM 계약을 통해 모니터랩의 AISVA를 일본 내 고객인 통신사와 대형 IT기업에 공급하게 된다. 두 회사 기술력을 더해 성능을 개선한 SSL 가시성 장비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은 국내에 비해 HTTPS 사용 비중이 높아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AISVA는 일본 내에서 사용량이 늘고 있는 사이퍼 스위트를 지원하고 처리 속도가 빨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Photo Image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맨 왼쪽)와 토코즈키 다카시 아티자 대표(맨 오른쪽) 등 양측 관계자가 기념촬영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