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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지원서 쓴 영국 소녀.

영국에 사는 7살 소녀가 “나중에 커서 구글에 취업하고 싶다”는 서한을 구글에 보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이 서한에 답장을 보내 화제가 됐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히어포드에 사는 7살 여아 클로에 브릿지워터(Chloe Bridgewater)는 “커서 구글에서 일하고 싶다”는 서한을 구글에 보냈다. `꼬마 숙녀`가 구글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는 아버지가 한 말 때문이다. “아빠가 그랬어요. 구글에 들어가면 `빈 백(bean bag)에 앉을 수 있고 카트(carts) 경기를 할 수 있다고요. 나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어요”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7살 아이답게 브릿지워터는 초콜릿 공장에 근무하는 것, 또 올림픽에 수영으로 나가는 것도 하고 싶은 일이다. 보통 영미권은 레펀런스(타인에 대한 평가)가 취업때 중요하다. 브릿지워터는 “제가 학습 태도가 좋을 뿐 아니라 읽기와 절차 능력이 뛰어나다고 선생님이 엄마 아빠한테 말했다”면서 “아빠가 계속 잘 배우면 구글에 입사할 수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서한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에게 전달됐고, 피차이는 아래와 같은 격려 답장을 보냈다. “열심히 계속 공부하면서 꿈을 좇으면 희망하는 모든 걸 달성할 수 있단다. 구글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에 나가 수영하는 것도. 학교를 마치고 구글에 지원서를 넣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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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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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답장.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