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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리포트] “선으로부터 해방” 무선충전 대중화 `활짝`

발행일2016.09.06 14:00

`유선에서 무선으로의 진화.`

최근 모바일 진화 방향은 이렇다. 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용자경험(UX)을 주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됐다. 가시적으로 드러난 분야는 오디오다.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와이파이를 활용해 원음에 가까운 오디오 성능을 뽐낸다. 콘텐츠 전송 또한 USB 케이블 없이 가능한 `에어드롭` 기능이 주로 쓰인다. 여기에 기기 충전까지 선에서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무선충전 수신기 글로벌 출하량은 약 1억5000만대다. 지난해보다 160%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무선충전 시장 규모는 2018년 95억달러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김문기 넥스트데일리 이버즈 기자 moon@nextdaily.co.kr

Photo Image<스마트폰 무선충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관련 솔루션이 확장되고 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대중화 바람 `솔솔`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최근의 일은 아니다. 무선충전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때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LG전자는 `옵티머스LTE2`에 무선충전 표준인 `치(Qi)` 방식을 적용한 바 있다.

무선충전은 전기에너지를 전자기파 형태로 변환해 전송한다. 전자기파로 변환한 전기에너지를 특정 주파수의 RF 신호로 전달해 기기에서 다시 풀어주는 과정을 거친다. 대부분 자기장을 활용한다.

자기유도 방식은 자속유도 현상을 활용하며, 자기공명 방식은 자기장의 공진을 이용한다. 이 차이로 전송거리와 효율 등이 달라진다. 자기유도 방식은 전달거리가 매우 짧지만 효율이 높은 편에 속하고, 자기공명 방식은 수m 떨어져 있어도 가능하지만 효율과 인체 무해성이 검증돼야 한다.

모바일 무선충전과 관련해 국제 표준을 이끌고 있는 단체는 WPC와 PMA, A4WP다. 이 중 자기유도 방식을 활용한 WPC는 `치(Qi)` 마크로 제품인증을 시행, 상용화에 성공했다. 초기에는 유선보다 충전효율이 떨어졌으나 최근 15W까지 늘려 유선과 비슷한 수준의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충전효율이 늘면서 모바일뿐만 아니라 전장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PMA는 파워매트 기술을 활용해 표준을 정립한 단체다. A4WP는 자기유도뿐만 아니라 자기공명 방식 `리젠스` 표준을 마련했다. 두 단체는 지난해 무선충전의 세계 상호 운용성을 확립하기 위해 서로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PMA는 A4WP의 리젠스를, A4WP는 멀티모드 유도 및 자기공명 구현 옵션으로 PMA 기술을 채택했다.

최근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무선충전 방식은 `치` 표준 자기유도 방식이다. LG전자 옵티머스 LTE2는 무선충전 코일을 내장, 별도의 무선충전 케이스 없이도 충전이 가능하게끔 설계했다. 제품에 적용된 자기유도 방식은 충전패드 내 전력 송신부 코일에 자기장을 발생시키고, 이를 스마트폰에 배치된 수신부 코일에 전자기 유도 원리를 이용해 전력을 전달했다. 그 이후 옵티머스G 프로, 옵티머스 뷰2, 넥서스4 등에 무선충전을 적용했으나 최근에는 시들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초기 자기공명 방식을 밀었으나 방향을 바꿔 지난해 `갤럭시S6` 시리즈에 WPC와 PMA 인증을 모두 지원하는 무선충전 솔루션을 도입했다. 두 단체는 동일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각자 쓰는 전력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 둘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것은 그만큼 적용범위가 넓어짐을 의미한다. 그 이후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에 무선충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오고 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각종 웨어러블 제품이 무선충전을 지원하면서 사용자 활용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지난해 무선충전기기 이용 비율이 올해 2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Photo Image<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에서 코마테크는 무선충전 솔루션에서 전반적인 모바일 분야로 확장시킨 `프리디` 신제품군을 공개했다.>

◇코마테크 `프리디`로 글로벌 무선충전시장 겨냥

무선충전 분야에서 토종업체 선전이 눈길을 끈다. 코마테크는 2012년부터 꾸준히 무선충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업체다. 무선충전 브랜드인 `프리디(freedy)`를 구축한 코마테크는 각종 유수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6`에서도 저력을 뽐냈다.

코마테크는 안테나 개발 및 생산업체로 지난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서 `B2C 사업 강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자체 개발한 무선충전기 제품군인 프리디를 무선충전뿐만 아니라 모바일 관련 제품 전반으로 영역 확대에 나섰다.

코마테크의 강점은 그간 글로벌 기업과 진행해 온 안테나 개발 능력에 바탕을 둔,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 개발력에 있다.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모바일 액세사리 제품은 전파 송수신 에러, 각종 성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코마테크는 수년간 쌓아온 안테나 개발 능력을 십분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성능이 보장될 수 있는 제품만 엄선해 개발해오고 있다.

삼성전자 SMAPP, 애플 MFi, 퀄컴 퀵차징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 등을 사용자에게 맞춰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해외 공략을 위해 다양한 전시회, 홍보활동 등을 진행,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올해 IFA 2016에서는 무선충전이 지원되지 않는 아이폰 유저를 위한 무선충전 케이스 두 번째 버전을 바이어에게 소개했다. 올 가을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 작업이 한창이다.

새 무선충전 케이스는 기존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다 많은 사용자가 무선충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유·무선을 막론하고 스마트기기를 충전하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무선충전뿐만 아니라 최근 각광받는 퀵 차징, USB 타입C 등 응용제품도 소개됐다.

Photo Image<코마테크, 프리디 듀얼무선충전패드>

현재 코마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디 제품군은 무선충전기, 차량용 충전기, 각종 USB 케이블 등 다양하다.

`프리디 듀얼무선충전패드(KWS-220)`는 유·무선 동시에 스마트기기 3개를 충전할 수 있는 모델이다. 가정 내 두 명 이상 사용자가 한꺼번에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2개의 무선충전 트랜스미터가 장착됐다. 1개의 유선충전용 USB 포트가 별도로 배치됐다.

`미니 무선충전패드(KWS-211)`는 7㎜ 두께의 가장 작은 무선충전기다. 슬림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삼성 SMAPP 인증을 받은 모델이다. `싱글무선충전패드(KWS-210)`는 무선 충전 영역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별도로 USB 포트가 있어 무선과 유선으로 최다 2개의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거치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무선충전패드(KWH-210)`도 판매 중이다.

Photo Image<정상문 코마테크 전략기획실장은 무선충전이 스마트폰을 넘어 전장과 IoT로 확대 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문 코마테크 실장 “스마트폰 넘은 무선충전…전장, IoT로 확대”

“무선충전은 점차 그 편리함과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앞으로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다.”

정상문 코마테크 전략기획실장은 최근 무선충전 기능이 기본 탑재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관련 모바일 디바이스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무선충전 시장도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최근 브랜드를 막론하고 국내외에서 차량 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자동차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스마트폰 충전을 넘어 IoT 제품, 선 때문에 디자인과 기능 제약을 받았던 가전제품, 산업 현장 등 수많은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 및 확장에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선충전 기술표준은 크게 WPC 치 자기유도 방식과 에어퓨엘(Airfuel) 자기공진 방식으로 구분된다.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도 자기유도 방식 무선충전을 지원해 소비자의 무선충전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애플도 애플워치에 무선충전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정 실장은 “코마테크는 WPC 내 프로모션워킹크룹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무선충전의 편리함과 우수성을 국내외 업계와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자기유도와 자기공진 두 가지 방식 모두 개발 중이며, 상대적으로 먼저 시작된 자기유도 방식 제품을 우선 상용화했다. 자기공진 방식 무선충전도 하루빨리 상용화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러 업체와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코마테크는 해외 업체와 함께 맥도널드 등 레스토랑 무선충전기 설치 및 아이폰용 무선충전 케이스와 같은 수신용 액세서리 공급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폰용 무선충전 케이스는 미국 등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정 실장은 “무선충전 분야에서 향후 시장상황에 맞게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단순히 기술만을 강조하는 제품이 아닌 실제로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좋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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