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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뮬레이션 작업을 현재보다 최고 200배 빨리 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가 개발됐다.

23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와 캘리포니아대, 토론토대, 텍사스대, 어도비 등은 `시밋(Simit)`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시밋`을 기반으로 만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실험실에서 이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보다 수십배에서 최고 200배 빠른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에 사용한 코딩은 기존의 10%만으로 충분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시밋`은 오픈소스로 일정한 규칙만 지키면 누구나 가져다 쓸 수 있다. 연구진은 “`시밋`은 하이 레벨 컴퓨터 명령을 아주 작고 미세한 작업을 할 수 있게 자동으로 전환해준다”며 “코딩에 집중하는 것이 줄었으면서도 시뮬레이션을 기존 보다 훨신 빠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낮은(로) 레벨과 높은(하이) 레벨 시뮬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즉, 그래팩은 낮은 레벨이고, 선형적 대수학을 요구하는 매트리스(matrices)는 하이레벨이다. MIT 연구진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툴인 `시밋`은 최소한의 코딩으로 두 레벨 사이를 자동으로 전환해준다. 연구진은 “`시밋` 그래프는 다른 어던 그래프 프레임워크보다 탄력성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