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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V라이란드는 실리콘웍스 본사에서 개발진에 ISO26262 인증서를 전달했다.

국내 최대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실리콘웍스가 외부 인증업체로부터 ISO26262 차량 반도체 기능안전 인증을 받았다.

실리콘웍스는 국책과제로 진행하는 `자동차 제동장치용 기능 통합 시스템온칩(SoC) 개발` 건이 독일 시험인증업체 TUV라이란드로부터 ISO26262 제품 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발 건은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상용화사업 중 하나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이뤄진 것이다. 실리콘웍스(주관기업)를 포함해 아이에이, 현대오트론, 현대자동차남양연구소, 파인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총 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실리콘웍스는 SoC 내 전력, 인터페이스 등 아날로그 설계를 맡았다. 디지털 설계를 맡은 아이에이도 조만간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웍스는 TUV로부터 ISO26262 제품 프로세스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기능안전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TUV 인증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내와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 마케팅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리콘웍스는 최근 자동차 섀시용 가속페달센서(APS:Accelerator Pedal Sensor) IC를 국내 최초로 양산 공급했다. 자동차용 후방콤비네이션 발광다이오드(LED) 드라이버,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전력관리반도체(PMIC)도 개발을 완료했다. 조만간 양산한다. 회사는 추후 자동차 반도체를 대상으로 ISO26262 인증을 지속적으로 획득할 계획이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