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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문자로 송금하는 시대 열린다

발행일2015.02.24 13:12

상대방에게 보낼 금액만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하면 이체가 완료되는 초간편 송금 서비스가 이르면 다음 주 출시된다. 뱅크월렛카카오에 이어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돼 시중은행 송금서비스에도 대대적인 스마트금융 바람이 불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대표 이승건)는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등 시중 은행 5곳과 손잡고 간편 모바일 송금서비스 ‘토스(Toss)’의 정식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상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송금을 완료할 수 있는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앱에 보낼 금액을 입력하고 받는 이를 선택하면 이체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토스를 통해 돈을 받는 이는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보내는 이가 받는 이의 계좌로 송금하거나 문자로 송금할 수 있다. 문자로 송금할 때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가 발송되며 받는 이는 입금 받을 계좌번호를 모바일 웹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선불충전 결제와 선물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토스 서비스는 그동안 베타버전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사장은 “현재 베타버전 이용자는 500여명에 불과하지만 올해 모든 은행과 협업 체계를 갖춰 1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시중 은행도 토스 서비스의 간편성에 주목하며 뱅킹서비스 연동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미 5개 금융사가 협력체제를 구축했고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물밑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3일 제휴를 체결한 기업은행은 토스 서비스와 연동해 고객계좌에서 실시간 출금이 가능한 펌뱅킹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도 스마트폰 뱅킹 연동작업을 진행 중이며, 타 은행도 제휴를 검토 중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서비스는 뱅크월렛카카오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파이낸스 핀테크’ 모델을 지향한다. 커뮤니티 기반 간편결제보다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토스 플랫폼에 붙여 기존 금융사들이 더 많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은행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영업점’ 사업에도 조만간 뛰어들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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