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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계(OS) 및 데이터베이스(Database and File Management, Data Structure)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분쟁 리스크가 높아졌다. 이 기술 부문에 공격적 성향의 특허관리 전문회사(NPE)가 다수 포진해 삼성전자 제소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OS 및 데이터베이스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NPE는 인텔렉추얼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로 60여개 특허를 보유했다. 대표적 공격 NPE인 락스타컨소시움(Rockstar Consortium)도 40여개 특허를 확보했다.

이외에 △톰슨라이선싱 △인벤션 사이언스펀드 △ITRI 등도 2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락스타컨소시움의 경우 총 7건의 특허를 소송에 사용해 공격적 성향을 드러냈다. 5개 이하의 특허를 보유한 소형 NPE의 소송도 빈번하다. 퍼스널웹테크놀로지스, 네오미디어 테크놀로지스, 21SRL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보유한 2~3개 특허를 모두 소송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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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자체 OS `타이젠`

삼성전자를 빈번하게 제소한 대만의 ITRI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소송에 나서지 않았지만, 잠재적 위협이 높게 평가된다. OS 및 데이터베이스 부문에서 삼성전자 제소에 총 7건의 특허가 사용됐다. 이중 6건이 최근 3년내 소송에 쓰였다. 그동안 삼성전자를 겨냥한 특허 소송이 반도체·통신 부문에 집중됐으나, 점차 OS 등 소프트웨어 영역으로까지 확대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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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기자 wook@etnews.com